◎첨단전자경보체계 내년 구축정부는 27일 민방위훈련과 을지연습이 그동안 형식적으로 실시되어 왔다고 보고 유사시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훈련내용과 방법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청와대비서실은 이날 김광일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최근의 안보상황에 비추어 볼때 훈련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행정수석비서관실이 내무부, 국가비상기획위원회등 관계부처와 협의, 이른 시일내에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윤여준대변인은 이와관련, 『현행 민방위훈련등이 유사시 대응능력을 배양하기보다는 형식적으로 흐른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실제상황에 대한 구체적 대응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개선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무부는 이날 전국 시·도 민방위 재난관리국장 및 민방공경보 담당자 회의를 갖고 2000년까지 경보사이렌을 구동모터식에서 전자 앰프식으로 교체키로 한 첨단 전자경보체계 구축작업을 97년까지 앞당기기로 했다.
내무부는 또 전국의 경보시설과 인력 관리 등 민방공 경보체제 전반에 대한 일제 점검을 이달말까지 실시키로 했다.<한기봉·신재민 기자>한기봉·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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