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 읽는 동화는 자녀 상상력에 큰도움”일러스트레이터이면서 동화작가로 활동하는 유애로씨(41)는 최근 어린이문화진흥회(회장 김재은)가 주는 어린이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낸 동화 「갯벌이 좋아요」가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을 준 것이 수상이유이지만 유씨는 85년부터 동화그림 작업을 시작한 이래 동화 그림을 그린 것이 20여권에 달하고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것이 5권이나 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유씨는 『그림동화는 어린이들의 심성을 순화시켜주고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준다는 점때문에 작업에 보람을 느끼지만 그만큼 힘도 든다』고 말했다.
유씨가 대학과 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동화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시골에서 유년과 청소년시절을 보내면서 자연을 배경으로한 동화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작가였던 아버지의 독려도 한몫을 했다.
그래서인지 유씨의 작품은 대부분 산 강 풀 나무 호랑이등을 소재로 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있다.
유씨는 동화그림 작업을 할때 초등학교 5년생 딸아이의 정서와 생각을 참고 한단다. 그림을 그린뒤에는 딸아이의 의견을 듣고 고칠 부분을 수정하면서 동화그림을 완성한다.
유씨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입장에서 동화를 선택해 함께 보며 대화를 하면 부모자식간의 정도 돈독해지고 자녀들의 상상력이나 창의력등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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