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해와 동해안 일대에 번진 적조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가 총 842억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진해만, 통영 연안, 진주만, 온산만, 영일만 등 남해안 전역과 동해안 일부 등 65개 해역에 발생한 적조로 인한 어패류 피해는 모두 842억원이었다.
이같은 피해액은 94년 5억원에 비해 160배 이상, 최근들어 피해가 가장 심했던 92년의 194억원에 비해서도 4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적조는 전과는 달리 대부분 유독성 적조여서 피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90년 통영·거제 인근 41개 해역에서 적조가 발생했으나 대부분 무독성 적조여서 어민피해는 4억원에 불과했고 92년에는 발생해역이 25곳 뿐이었으나 유독성 적조가 늘어 피해액은 194억원이나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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