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 홋카이도대 현지 봉환식 거행/30일 환국즉시 고유식·천도교 위령식동학농민혁명군지도자 유해봉환위원회(상임대표 한승헌변호사)는 지난해 7월 일본 홋카이도(북해도)대학에서 발굴된 혁명군지도자 유해를 90년만에 고국으로 모셔온다.
한상임 대표를 단장으로 한 유해봉환단은 26일 현지를 방문, 29일 하오 홋카이도대학 회의실에서 하이야 게이조(회곡경삼)문학부장(인골문제조사위원회 위원장)등 양측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환식을 갖는다.
유해는 30일 환국 즉시 김포공항에서 동학농민혁명유족회 주관의 고유식을 치른 뒤 천도교 수운회관으로 옮겨지며 봉환위원회는 이날 하오 2시30분 천도교 중앙대교당 앞마당에서 위령식을 거행한다. 유해는 31일 전주 덕진종합회관에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주관 봉환식이 끝나면 정주시 황토현동학혁명기념관으로 운구돼 제례의식을 거쳐 혁명기념관내 제민당에 안치된다.
홋카이도대 인골문제조사위는 『유해는 1906년 전남 진도에서 일본인 사토 마사지로(좌등정차랑)에 의해 무단 반출됐으며 혁명군지도자 전봉준휘하 장수 가운데 진도에서 세를 떨친 박중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홋카이도대학 관계자들도 진도를 비롯한 동학농민혁명 전적지 답사를 위해 봉환단과 함께 방한한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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