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축협회장 등 “FIFA결정땐 고려할수도”일본이 2002년 월드컵의 한·일 공동개최 수용의사를 처음 표명했다.
중미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월드컵유치단에 따르면 나가누마 겐(장소건) 일본축구협회장은 25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결정하면 공동개최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5·20·21면>관련기사>
그는 제1회 쉘 움브로카리비안컵 국제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가진 일본 유치설명회에서 『FIFA의 결정에 따르겠다. 우리도 한국과 같은 입장이다』라며 단독 개최를 고집해 왔던 종래의 입장에서 후퇴했다.
일본 월드컵유치 실무자가 공동개최 수용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의 유치전략이 급선회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무라타 다다오(촌전충남) 일본유치위 집행위원도 『FIFA가 공동개최를 결정한다면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나가누마 회장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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