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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과 4자회담 협의/리처드슨 의원 클린턴 대리자격 오늘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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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과 4자회담 협의/리처드슨 의원 클린턴 대리자격 오늘 방북

입력
199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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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국방부 실무관리들 동행/제재완화·식량지원등도 논의/NYT보도·미 소식통【뉴욕·워싱턴=조재용 ·정병진특파원】 26일 북한을 방문하는 빌 리처드슨 미하원의원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대리인 자격으로 북한의 4자회담 수용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관련기사 2면>

이 신문은 클린턴 행정부가 한국 정부를 자극할 것을 우려, 행정부 고위관리를 북한에 파견하는 대신 리처드슨의원을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정부는 한국정부가 완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경우에만 북한과 새 평화체제 정착문제를 논의할 수 있음을 강조해 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리처드슨의원의 방북에는 리처드 크리스텐센 국무부 한국과 부과장과 국방부 실무관리들이 동행한다고 백악관 소식통이 전했다. 그는 북한측과 4자회담 수용문제외에도 한국전 참전미군 유해 송환, 대북 경제제재 추가완화, 식량지원 문제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 정보위 소속으로 3선인 리처드슨 의원은 94년 12월 방북중 주한미군 헬기 피격사건이 발생하자 헬기 조종사 보비 홀 준위 송환을 성사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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