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세계인구재단 보고서【베를린=연합】 지난해 세계인구는 94년보다 8,770만명이 늘어난 57억8,0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독일 디 벨트지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세계인구재단(DSW)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밝히고 이는 매일 24만명이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DSW는 그러나 출산율은 94년 3.1%에서 지난해 3.0%로 0.1%포인트 낮아졌으며 총인구 증가율도 지속적인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지역별로는 세계인구 증가분의 95%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제3세계권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중국의 인구증가율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진국의 경우 북미지역이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럽은 인구정체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DSW는 출산율이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50년 세계인구는 170억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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