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은 내년도 마이너스 성장미국 반도체협회(SIA)는 올 세계 반도체시장은 3·4분기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어 97년에는 두자릿수 이상의 안정적 성장을 보이겠지만 D램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SIA는 최근 「세계반도체시장 전망 수정치」를 발표,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6.7% 성장한 1,540억달러에 달할 것이지만 내년에는 1,698억달러로 10.3% 성장하고 이후에도 계속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SIA는 지난해 가을 「세계반도체 교역통계」를 통해 올 반도체시장이 26%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작년 연말 이후 PC판매 부진과 D램의 가격하락에 따른 성장둔화로 이번에 수정치를 발표했다.
SIA는 한국 반도체업체의 주력제품인 D램의 경우,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올 매출액은 작년보다 2.3% 감소한 398억달러, 내년에는 올해보다 0.3% 감소한 397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98년부터는 회복세를 보여 98년에는 15.6%, 99년에는 22.7% 성장할 것으로 SIA는 전망했다.
SIA는 D램을 제외할 경우 올 세계 반도체시장은 10.2%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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