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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원,대신증권 특별검사/고객자료 재활용지로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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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원,대신증권 특별검사/고객자료 재활용지로 유출

입력
199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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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감독원은 24일 고객관련 전산자료가 재활용지로 활용돼 결과적으로 고객정보를 유출한 대신증권에 대한 특별검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증감원에 따르면 대신증권 서대문지점은 최근 구좌별 입출금현황등 고객관리자료가 포함된 전산자료지를 청소용역업체에 폐기 의뢰했으나 용역업체가 이를 다시 고물수집상에 넘겨 이중 일부가 종이봉투등으로 재활용돼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원은 이에 따라 우선 대신증권 일부 점포에 대해 전산자료의 보존·폐기대상자료의 처리등에 관한 실태를 3일간 집중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타 증권사로 조사를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한편 은행감독원도 이날 고객관련 전산자료지가 재활용지로 유출된 신한은행에 대해 즉시 진상을 파악해 보고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감원은 신한은행의 자체조사에서 고객의 금융거래내역 등이 기재된 전산용지의 유출 책임이 밝혀지면 고객정보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관련자를 문책할 방침이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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