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지난 9일에도 귀순 시도/연료부족 포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지난 9일에도 귀순 시도/연료부족 포기

입력
1996.05.25 00:00
0 0

◎승진 누락·지도원 괴롭혀 결행/이 대위 동기 밝혀미그19기를 몰고 귀순한 이철수대위(30)는 9일 1차 귀순을 결심했으나 연료부족으로 포기했던 것으로 조사결과 24일 확인됐다.

이 대위는 비행경로와 연료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산한데다 귀순 당일 옅은 안개가 끼어 8백의 저고도로 남하하면 추적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귀순을 감행했다고 진술했다.<관련기사 34면>

이대위는 이밖에도 단독으로 이륙한 것이 아니라 3대가 1개 편대를 이뤄 비행훈련을 하던중 항로를 이탈, 남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위는 북한 체제에 염증을 느낀 것 외에도 군에서의 승진 누락과 정치지도원의 괴롭힘등에 불만을 품고 귀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대위는 86년 북한 공군비행군관학교를 졸업, 소위로 임관했는데도 계속 진급이 늦어졌고 최근에는 자신보다도 후임자가 중대장에 임명되는등 승진에서 누락됐다.

또 자신의 부대에 함께 근무하는 정치지도원이 계속 자신을 괴롭히자 불만이 가중돼 귀순을 결심했다는 것이다.<홍윤오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