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7월에 「노사문제 워크숍」 개최키로

◎경총 어제 노사개혁 첫 회의한국경영자총협회는 23일 상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재계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경제계 노사개혁추진대책위원회 및 실무대책위원회를 열고 노사문제에 대한 재계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우선 7월11∼12일 제주도에서 실무대책위원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경총 실무대책위원회위원 40여명과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할 이 워크숍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복수노조, 제3자개입, 노조의 정치활동, 노조전임자급여, 정리해고제 신설, 변형근로시간제 도입, 휴업수당 하향조정, 주휴일 무급화 등에 대한 재계 입장이 최종 정리될 전망이다.

대책위원회는 또 여론조성대책으로 신문 방송 등의 칼럼과 토론회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비롯, 노사관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씻기 위한 캠페인과 심포지엄도 개최키로 했다.

노사관계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경제5단체장이 노사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만든 기구로 앞으로 정부의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 수행하게 될 제반 노사개혁에 대한 사용자측의 입장을 조율하게 된다.<이백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