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운동 산역사”의 체험담우리나라 환경운동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한 최렬씨(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가 지난 20년 가까이 환경운동의 일선에서 겪은 체험을 묶은 수상록. 산업화와 근대화가 미덕인 시대, 공해와 오염은 입밖에도 내놓을 수 없었던 개발독재시대에 환경문제에 눈을 돌린 동기를 비롯, 국내 환경운동의 산역사를 경험을 통해 들려준다. 지은이는 앞서 환경문제를 쉽게 풀어쓴 「최열 아저씨의 우리 환경 이야기」등의 책을 내놓았다.
본격적인 환경운동의 시작은 76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옥살이를 할 때. 1.8평의 독방에서 잠자는 것을 제외하고 독서에 몰두했다. 그 뒤에도 여러 차례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모두 250여권에 달하는 환경관련 서적을 섭렵한 것이 환경운동의 밑거름이 됐다. 최씨는 또 이 책에서 합성세제, 대기오염, 수질오염, 농약, 약품, 쓰레기등 공해요인들이 자연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스모그현상」 「환경영향평가」 「환경마크」등 일반인이 알아야 할 환경상식 23가지도 소개한다.
그는 『20세기가 소비의 시대라면 21세기는 절약과 재활용의 시대』라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녹색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한다. 동광출판사간·6,500원<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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