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들어 가격이 폭등한 초·중·고교 참고서및 노트, 그리고 여름용의류의 가격인하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23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공산품가격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중학생용 참고서가 작년말에 비해 무려 40.7%가 오른 것을 비롯해 초등학생 참고서(11.8)및 공책(18.4%), 고교생참고서(5.6%) 가격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라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또 여름용의류도 브래지어 15.7%, 티셔츠 10.3%, 청바지 5.2%, 아동복 4.8% 등으로 각각 올라 물가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참고서와 공책의 원료가 되는 백상지와 중질지의 가격인하를 통해 2학기용 학습부교재의 가격인하를 강력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여름용의류의 경우 국제 원단가격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등 별다른 인상요인이 없는데도 신상품가격이 큰 폭으로 뜀에 따라 의류회사들을 상대로 가격 인상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 기술혁신 및 생산성향상으로 원가가 크게 절감된 개인용컴퓨터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내 값을 내리도록 유도해나가기로 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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