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출동 87분만에 철수국방부는 23일 북한 고속경비정 5척이 이날 상오 5시51분께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침범, 남하하다 긴급출동한 우리 해군의 제지로 북쪽으로 되돌아갔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상오 5시24분께 북한 고속경비정 10여척이 기동훈련에 들어갔으며 이어 5시51분께 이중 5척이 일제히 남하해 연평도 서남방 16마일(29㎞)해역, 서해 북방한계선을 4마일(7㎞가량) 침범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이에 따라 우리 공군은 전투기 비상출동 대기태세에 돌입하는 한편 우리 해군의 호위함, 초계함 및 고속경비정 12척이 긴급출동, 북한 경비정 3백 부근까지 접근해 북한 경비정의 남하를 차단하고 경고방송등을 통해 북쪽으로 복귀토록 종용했다.
북한 경비정은 상오 6시10분께 북쪽으로 선수를 돌려 북방한계선 침범1시간27분만인 상오 7시18분 복귀 했다.
국방부 윤창로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발표, 『17일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월경에 대한 우리측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행된 정전협정 무력화 시도이며 한반도의 군사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험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북 “남측서 도발” 주장
【서울=내외】 북한은 23일 북한 고속경비정 5척의 서해 북방한계선 월경 사건에 대해『남조선 괴뢰들이 우리나라 서해 영해 깊이 전투함선 집단을 침입시키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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