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전두환전대통령의 연등이 내걸렸다. 8종의 연등중 가장 큰 10만원짜리 「대장엄등」인 이 연등 부전에는 「서대문구 연희동 신미생(66) 전두환」이라고 적혀 있다.주지 현근스님은 『전전대통령은 해마다 이맘 때쯤 연등보시를 해왔으며 불교계와 인연이 깊은 전씨가 제3자를 시켜 보시한 것 같다』고 말했으나 전씨측은 『전 전 대통령의 덕을 본 사람이 대신 보시한 것 같다』고 밝혔다. 매년 전씨와 함께 연등을 걸었던 노태우 전대통령은 올해에는 연등보시를 하지 않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