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5년 전쟁준비를 마치고 남침계획을 수립했으나 중국과 구소련의 반대로 좌절됐다고 차기 평양주재 러시아대사로 내정된 발레리 데니소프 러시아 외무부아시아1국부국장이 22일 말했다.데니소프부국장은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와 미아메리칸대가 공동개최한 세미나에서 『75년 북한 김일성 주석이 중국을 방문, 「남한과 전쟁할 준비가 다 됐다」며 지원을 요청했으나 중국과 구소련의 반대로 좌절됐다』고 말했다.
김일성은 실제로 75년4월 북한군 고위지휘관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잃는 것은 휴전선이요, 얻는 것은 통일』이라고 호언한 바 있다.
데니소프 부국장은 4자회담에 대해 『새로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러시아가 배제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데니소프 부국장은 이달말 평양에 부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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