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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원 조사총괄국 신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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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원 조사총괄국 신설 확정

입력
1996.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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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불공정거래 감시·경영투명성 제고 위해/시티뱅크 이동통신 주식 취득 허용도/한라공조 등 6개사 7월중 상장키로증권감독원은 22일 상장기업들의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주식의 건전한 거래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사전담조직을 구성키로 확정했다. 증감원은 또 한국이동통신의 주권을 미국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시티뱅크가 신청한 이 회사의 주식취득을 허용하고 한라공조와 선진금속등 6개사를 7월중 상장키로 했다.

증감원은 이날 증권관리위원회를 열어 주식 불공정거래를 조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고 업무여건의 변화추세에 맞추기 위해 검사4국내 조사총괄실을 조사총괄국으로 개편하고 금융 증권 법률 전문가로 증권제도연구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증감원은 조사총괄조직에 주식의 불법거래는 물론 주주보호와 관련한 기업의 불건전경영행태도 조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시위반, 주식의 대량거래, 기업과 대주주 및 친인척간 거래의 적정성여부, 특수관계인간 주식변동내역, 대주주의 횡포등을 모두 조사하는 권한도 확보, 정부의 신재벌정책에 맞춰나가기로 했다.

박사급등 전문인력으로 구성할 연구실은 주식시장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불건전거래행태와 대주주의 횡포등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증감원은 이와함께 시티뱅크가 한국이동통신의 유통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하기 위해 미국계 투자사인 타이거펀드소유 이통주식 2억1,500만달러어치를 취득하겠다는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7월로 예정된 한국이동통신주식의 미국상장때 시티뱅크 소유주식도 동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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