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환자 발생… 예년보다 한달빨라보건복지부는 22일 올해 첫 말라리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복지부는 예년보다 한달가량 이른 5월4일 경기 파주시의 비무장지대에서 김모병장등 사병 2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현재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전국 시·도 및 보건소에 모기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고열등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즉시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여부를 조기에 파악, 감염이 판정되면 격리치료해 확산을 막도록 지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됨에 따라 말라리아 환자가 조기에 대량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초저녁이나 새벽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가급적 긴소매, 긴바지 옷에 모기를 자극하는 짙은 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국내 토착형 말라리아는 통칭 「학질모기」로 불리는 얼룩무늬날개모기에 의해 전염돼 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 고열과 오한이 3∼4일 주기로 반복된다.<이준희 기자>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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