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휘 국민당 주석 자격이면 방중 허용/대만,「협상단」 파견검토【홍콩=연합】 중국 공산당은 이등휘(리덩후이) 대만총통의 중국방문을 비롯, 대만과 서방식의 연방제 통일을 검토중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당중앙 대대만공작영도소조와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소속 대만문제 전문가들이 이총통이 20일 취임연설에서 제시한 제안들을 수용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연방제 통일 방안은 대만이 중국 연방의 한 국가로서 현재까지 중국이 주장해온 「1국가 2체제」 보다 더욱 많은 권리들을 향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다.
또 이총통의 중국 방문 제의도 국가 원수가 아니고 대만집권 국민당 주석 자격이면 중국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와 관련, 대만정부는 이총통의 방중을 성사시키고 중국과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기 위해 대만 고위관리들을 북경(베이징)에 파견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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