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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 해외무역관 대폭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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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 해외무역관 대폭 증설

입력
1996.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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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까지 172개로… 통상대학원도 신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2일 해외무역관을 대폭 증설하고 통상대학원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무공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하의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현재 64개국 82개의 무역관을 99년까지 101개국 172개 무역관으로 대폭 늘리고 무역관의 배치도 선진국 성숙시장에서 서남아 중동권등 잠재 성숙시장 중심으로 조정키로 했다.

무공은 특히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6월초 기협중앙회측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세계화지원협의회」를 신설해 중소기업해외진출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172개 무역관을 중소기업의 지사로 개방할 방침이다. 무공은 또 특수대학원성격의 「통상대학원」을 설치, 자체 인력은 물론 일반기업의 지역전문가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무공은 우선 본사조직을 대폭 줄여 5월중 메콩강개발계획지원을 위한 프놈펜을 비롯, 인도 뭄바이, 우크라이나 키예프등 4개의 무역관을 신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8개의 지역본부, 53개의 거점무역관, 111개의 1인주재무역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공은 이와함께 그동안 백화점식으로 펼쳐진 기존사업들을 40%정도 축소하는 대신 첨단산업유치를 위한 투자진흥본부와 해외 대형사회간접자본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시장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전자무역시대에 대비한 사이버전시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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