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오 5시50분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6가 올림픽대로와 노들길사이 녹지대에서 40대 남자 2명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김종희씨(29·T종합건설직원·경기 부천시 소사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김씨에 따르면 양화대교와 당산철교 사이에서 전기공사를 마치고 돌아가다 인근 녹지대에 40대 두사람이 움직임이 없이 누워있어 자세히 보니 머리에 피를 흘린채 숨져있었다는 것.
경찰은 두 사람의 차림새가 남루한 데다 현장부근에 돗자리와 코펠이 있고, 빈 술병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점등을 미루어 이들이 함께 노숙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근에서 각목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주변 노숙자 여러명이 함께 술을 마시다 집단 패싸움이 벌어져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김경화 기자>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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