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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60% “술·담배 모두”/95 보건부문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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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60% “술·담배 모두”/95 보건부문 통계

입력
1996.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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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17%­여 27%가 “나는 비만”/60대이상 노인 27% 고혈압성인 남성 10명중 6명은 술과 담배를 모두 하고 있다. 또 10명중 2.2명은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60세이상 노인의 27%는 고혈압증세에 시달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통계청이 전국 15세이상 남녀 8만3,555명(3만4,000가구)을 대상으로 실시, 22일 발표한 「95년 보건부문 사회통계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주요내용을 요약해본다.

◆흡연: 20세이상 남성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73%, 여성은 6%였다. 남성흡연자중 57.7%는 하루에 한갑가량, 27.3%는 반갑이하의 담배를 피우는데 두갑 이상 피우는 사람도 2.5%나 됐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흡연인구가 가장 많았다. 흡연자중 53.5%는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고 그렇지 않은 흡연자중에서도 절반이상은 담배를 줄이거나 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성인남성의 83%, 여성의 44.6%가 술을 마신다. 3년전과 비교하면 남성음주인구는 소폭 줄어든 반면 여성음주자는 12%가량 늘어났다.

남성의 음주횟수는 월 2∼4회가 37.5%로 가장 많았고 주 2∼4회 마시는 사람도 35.5%나 됐다. 음주횟수와 과음빈도는 늘고 연령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결국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59.8%는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만 마시는 사람은 17.2%, 담배만 피우는 사람은 6.9%였고 음주 흡연과 아예 담을 쌓고 사는 경우는 16.1%였다.

◆비만·혈압: 자신의 몸이 비만상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1.9%로 3년전(18.1%)보다 늘어났다. 비만의식은 남성(16.9%)보다 여성(26.9%), 농촌(16.8%)보다는 도시(23.3%)사람이 훨씬 심했고 연령별로는 40대(28.1%)에서 가장 높았다. 성인의 13.2%가 고혈압, 12.6%는 저혈압 상태였는데 특히 50대는 21.9%, 60대이상은 26.9%가 고혈압질환을 앓고 있었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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