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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안경점도 가격파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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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안경점도 가격파괴 바람

입력
1996.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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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문매장 공세대응 최고 50%까지 인하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격파괴형 대규모 전문매장의 출현에 맞서 중소안경점들도 경쟁적으로 가격인하를 하고 있다. 특히 8월께 시행이 예상되는 안경가격표시제를 앞두고 더욱 가격인하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 남대문시장의 경우 지난달까지 1만5,000원이었던 코팅렌즈가 최고 1만원까지,12만∼15만원대였던 수입 조르지오 아르마니 금장테가 11만원으로, 4만5,000원대인 국산금장테는 3만5,000∼4만원대로 가격이 내렸다.

또 서울 노원구에서는 안경점들이 예전에 3만5,000∼4만원대였던 학생용 뿔테안경을 일률적으로 2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도봉구안경사회도 최근 모임을 갖고 품목에 따라 최저 20%, 최고 50%까지 가격인하를 결의하고 인하내용을 표시한 현수막 등을 내걸고 같은 지역내에 출점한 안경전문점 아이맥스 같은 대형점의 가격파괴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주요도시 안경점 역시 이달들어 평균 20% 이상의 가격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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