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견협회(회장 박종웅 신한국당의원)는 22일 토종견이자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삽사리 암수 한쌍을 독도경비대에 경비견으로 기증하기로 했다.협회측은 『경북 경산에서 집단사육중인 삽사리 300여마리 중 튼튼하고 용맹한 암수 한쌍을 선별해놓았다』며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분쟁이 일고 있는 독도를 전통개인 삽사리가 지킨다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기증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증 당일인 28일에는 마라토너이자 전통견협회 이사인 황영조씨가 독도까지 동행, 삽사리를 경비대에 직접 인도할 예정이다.
삽살개는 일제 총독부의 토종개 말살 정책으로 멸종위기에 이르기도 했으나 경북대 하지홍교수등이 유전자지문법 등의 과학적인 방법을 활용, 순수혈통을 되찾아 9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김경화 기자>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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