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반 등 8개반… 8,300여명 수료각종 가전용품의 발달과 사설 유아교육기관이 늘어나면서 주부들이 가사와 아이들에게 빼앗기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자 자기성취감과 돈벌이를 위해 각종 부업강좌에 참여하려는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사설학원의 경우 한달에 10여만원이 넘는 수강료 부담이 만만치 않고 주부들이 학원의 강의시간대에 맞춰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다.
부산 수영구 망미동 사회복지법인 로사사회봉사회(이사장 이영식)가 운영하고 있는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이같은 사정을 감안, 강의료가 저렴하고 시간대도 주부들에게 적당한 8개의 직업보도 프로그램을 마련, 인기를 끌고 있다.
개설 프로그램은 ▲미용사반 ▲피부관리사반 ▲한식조리사반 ▲일식조리사반 ▲홈패션반 ▲홈패션특강 ▲한복반 ▲전문메이크업반 등으로 각 과정마다 일반학원 보다 1∼2개월이 단축된 3개월이내의 속성반으로 구성됐다.
이중 한식조리반은 최근 「먹는 장사」부업붐을 타고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으며 홈패션·미용사반도 정원을 초과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일정의 지원금을 받는 사회복지관은 특성상 강의료가 사설학원 보다 절반이하로 싸고 강의시간도 주부들이 참가하기 쉬운 상오 10시∼낮12시와 하오 2∼5시가 대부분이다.
프로그램중 ▲미용사반 ▲일식·한식조리반 ▲한복반의 경우 한해 4차례이상 실시되는 기능사자격시험에 응시, 자격을 갖춘 전문인으로 부업전선에 뛰어들 수 있고 다른 프로그램도 교육과정만 마치면 자가사업을 할 수 있다.
85년 설립된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이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데다 강사진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현재까지 무려 8,300여명의 주부들이 직업훈련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까지 수료자들중 자격시험을 통해 미용사 297명, 한식조리사 538명, 일식조리사 30명, 한복사 27명 등이 배출돼 이중 상당수가 전문직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부산=목상균 기자>부산=목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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