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는 21일 폭력배를 동원, 주한미군 발주공사의 담합입찰을 조종하면서 업체들로부터 거액을 갈취해온 한국군납건설자율협의회장 조종근씨(50)와 폭력조직 「군산그랜드파」 행동대장 남궁상철씨(27)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입찰방해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군산그랜드파 부두목 김은식씨(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94년8월 미8군부대 철조망설치공사를 60여개의 업체들이 담합토록해 J건설이 낙찰받도록 하고 5천2백50만원을 챙긴 것을 비롯, 91년6월부터 주한미군 구매계약처(KCA)가 발주하는 건설공사 입찰에 개입하면서 낙찰가 1달러당 15원씩을 떡값조로 받아온 혐의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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