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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농생대 학부정원 25% 감축/대학원은 대폭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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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농생대 학부정원 25% 감축/대학원은 대폭 늘려

입력
199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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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제 시행… 농가정학과 가정대 편입/97학년도부터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는 21일 농학의 첨단화와 연구인력의 정예화를 위해 97학년도 학부 신입생의 정원을 25% 감축하는 대신 대학원정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학과별 16개 모집단위를 4개학부 5개학과로 통폐합하고 농가정학과를 가정대학으로 편입키로 했다.

서울대가 이날 확정한 농생대 학제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도 학부 정원을 96학년도의 5백75명에서 4백30명으로 1백45명 감축하고 대학원 정원을 25% 늘려 연구중심·대학원 중심대학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 기존의 10개 모집단위를 통폐합해 ▲농학·원예학은 식물생산과학부 ▲농공학·임산공학·천연섬유학 등은 생물자원공학부 ▲농화학·농생물학은 응용생물화학부 ▲농경제학·농촌사회교육은 농경제사회학부 등 4개학부로 개편한다. 반면 전공간의 연관성이 적은 산림·동물자원학, 농업교육학, 식품공학, 조경학 등은 학과 체제를 유지하고 농가정학과는 학문의 특성을 고려해 가정대로 이관키로 했다.

농생대 고학균학장은 『농학이 첨단 생명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토대 마련을 위해 학부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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