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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비올라주자 안영희씨(코리아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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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비올라주자 안영희씨(코리아 코리안)

입력
199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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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도시 순회중 27·28일 서울공연 설레/재능·끈기의 한국인 음악실력 자부심”3주간 일정으로 아시아 5개 도시를 순회중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주자 안나 마리 안 피터슨씨(26·한국명 안영희)는 누구보다도 이번 연주여행이 기쁘다.

재미동포 2세인 그녀에게는 27, 28일의 서울 공연이 아무래도 가장 기대되기 때문이다.

16일 시작, 25일 끝날 예정인 도쿄(동경) 공연중 만난 그녀는 『한국인의 음악 실력이 뛰어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어려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길고 힘든 음악수업을 서양사람들이 견뎌내지 못하는 추세여서 재능과 끈기가 있는 한국계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그녀는 이유를 설명했다.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정상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기 위한 등용문이나 다름없는 명문 커티스 음악대학을 거친 그녀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92년 비올라주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피바디음대 교수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안용구씨가 그녀의 아버지며 오빠 안호씨도 캔자스시티 오케스트라의 첼로주자인 음악가족이다. 미국인 남편 피터슨씨는 변호사다.

「베토벤 페스티벌」로 이름붙여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순회공연은 도쿄―서울을 거쳐 31일 북경(베이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는 안씨 말고도 역시 비올라를 맡고 있는 한국인 장충진씨가 활약하고 있다.<도쿄=신윤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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