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브뤼셀 외신=종합】 독일에 이어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구에서 대규모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대대적인 파업이 예고되는 등 유럽 대부분 지역에 파업이 확산되고 있다.프랑스 노조들은 정부의 국영기업 민영화방침 등에 반발, 민주노조(CFDT) 주도로 23일 전국적인 파업과 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29일부터 6월4일까지 각 노조 단위로 파업과 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들 노조의 파업예고는 근로시간 단축을 둘러싼 노사협상이 지지부진한데다 최근 알랭 쥐페 총리내각이 국영기업 민영화를 감행하고 예산절감을 위해 군수업체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감축하기로 결정, 대량 감원이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노르웨이도 자동차·조선등 금속산업부문 근로자 3만7,000명이 임금인상문제로 파업을 계속중인 가운데 석유회사인 스타토일사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사상 처음으로 북해유전 원유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독일의 공공서비스 부문 노동자 10만여명도 21일 정부의 복지삭감및 임금동결방침에 대한 항의 표시로 전날에 이어 60여개 도시에서 운송과 쓰레기 수거업무 등 시행정을 마비시키는 대대적인 경고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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