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헌정회초청 15대 당선자 축하오찬헌정회가 주최한 15대 국회의원 당선자축하오찬이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헌정회는 68년 전직의원들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발족한 의원동우회의 후신으로 89년에 출범한 모임.
헌정회측은 당초 2백99명의 당선자전원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실제로는 이들중 10%가 겨우 넘는 30여명만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들을 보면 황락주 국회의장을 비롯해 신한국당에서 이홍구 대표 오세응·하순봉·이경재·이우재·이완구·김기재·김무성·황규선·박세환·권영자당선자등이 참석했다. 국민회의인사로는 신락균 부총재 박상천 총무 길승흠·김경재·김영환·김상우·한영애당선자 등이 눈에 띄었다. 이밖에도 자민련의 한영수부총재와 이정무총무, 민주당의 조중연 당선자의 모습도 보였다. 전직의원으로는 정계원로인 신도환 전신민당최고위원과 윤길중 전민정당대표등이 나와 당선자들을 격려했다.
황의장은 이날 치사에서 『15대국회는 여야의 입장차를 떠나 서로의 장점을 키워주고 단합하는 모습으로 국정을 논하는 장이 돼야한다』며 각별한 어조로 화합을 강조했다. 황의장은 『다른 사람의 장점을 칭찬하고 격려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던 일본의 명장 도쿠가와 이에야쓰는 천하를 얻었지만 오다 노부나가는 남의 결점과 못된 점만 꼬집는등 칭찬에 인색해 실패했다』며 구체적인 예까지 들었다.
4대의원을 지냈던 김향수 헌정회장도 『초당적 국익추구와 새로운 국회상정립을 위해 여야의원들이 하나가 돼야한다』고 가세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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