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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의 통화」 가능한 무전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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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의 통화」 가능한 무전기 등장

입력
199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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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ID부여 프라이버시 확보무전기는 1대 다자간 통화의 대명사로 건물안이나 공사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통신수단이지만 불필요한 통화내용을 듣거나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없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1대1 통화가 가능한 무전기가 잇따라 등장했다.

무전기기 전문생산업체인 국제전자공업은 21일 최근 수만명의 그룹 통화자중 1명만을 선택해 1대1로 통화하고 혼신이 없는 5톤호출모드 무전기를 개발, 6월 시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전기에 개인번호(ID)를 지정해주는 톤(Tone)기능을 5개로 만들어 여러명에게 고유ID를 부여해 특정ID를 호출해 통화하도록 한 것이다. 가격은 대당 41만원.

모토로라 반도체통신도 1대1 통화가 가능한 주파수공용 간이무전기 「모토로라 핸디콤 DS」를 개발, 22일부터 국내에서 시판한다.

이 무전기는 하나의 주파수를 여러사람이 쓸 수 있게 했다. 무전기에 부여된 400㎒대역의 주파수에 할당된 158개채널중 비어 있는 채널을 사용, 대기하지 않고 접속하며 제품마다 개별 호출번호를 부여해 1대1로 통화할 수 있다. 가격은 대당 45만원선이며 제품을 구입한 뒤 우체국등 관련기관에 등록하고 고유번호를 부여받으면 된다.

맥슨전자도 최근 5톤 호출모드무전기를 개발중이며 7∼8월중에 40만원대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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