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로이터 AFP=연합】 지구상에서 각종 전염병으로 숨지는 사람은 연간 1,700만명이나 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0일 밝혔다.WHO는 이날 발표한 「96년도 세계보건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말라리아 콜레라 결핵 등 주요 전염병은 적은 비용으로 예방·치료할 수 있는데도 세계 각지에서 다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며 이들 전염병 예방을 위한 투자를 늘리도록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또 최근 20년간 최소한 30가지의 새 전염병이 발견됐다며 전염병 위기를 경고하고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나 에볼라열병 등이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전염병 위기는 지난 10년간 신약 개발속도는 둔화된 반면 항생제 남용으로 항생제의 효능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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