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로이터 AFP=연합】 영국의 집권 보수당이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와 연계된 기업인들로부터 10만파운드(1억2,000만원) 이상의 정치헌금을 받았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19일 폭로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보수당 의원의 말을 인용, 보스니아 내전이 최악의 상태로 치달으면서 영국군이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됐던 92∼94년에 카라지치와 친한 세르비아계 기업인들이 보수당에 2차례에 걸쳐 상당액의 자금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이같은 보도가 전해지자 영국 야당들은 존 메이저 총리에게 사실조사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보수당은 성명을 통해 이 신문이 추가정보를 제공한다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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