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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권 거국내각을”/김대중 총재 지역간 연합 적극 추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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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권 거국내각을”/김대중 총재 지역간 연합 적극 추진 시사

입력
1996.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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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자신의 지역정권교체 구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차기정권에서 내각제나 이원집 정부제 등을 통해 지역간 권력분점을 내세워 충청권, TK 및 일부 여권인사등 반YS세력과의 지역연합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김총재는 이와관련,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서울시지부 간부 간담회에서 『내년 대선에서 지역간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비영남뿐 아니라 영남인사들까지 참여하는 거국내각체제로 정권이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해 이같은 구상을 강력히 시사했다.<관련기사 5면> 김 총재는 『현행 헌법은 내각제적 요소를 담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거국내각체제 운영이 가능하다』면서 『거국내각을 구성하면 국방과 안보문제는 보수적으로, 남북문제는 개방적으로 추진하는등 운영의 묘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의 한 핵심관계자는 『김 총재는 내년 대선에서 비영남지역으로의 정권이동을 이루기 위해 내각제 또는 이원집정부제적 형태의 정권운영구상을 갖고 있다』면서 『지역연합은 합당등의 형태가 아니라 야권후보단일화등의 형태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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