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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연수비 5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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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연수비 53% 늘어

입력
1996.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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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억불… 여행수지적자 74%차지해외 유학·연수비지출이 급증, 유학·연수부문 적자가 총여행수지 적자의 74%에 달하는 것으로 20일 조사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해외유학 및 연수비용으로 외국에 지출된 돈은 모두 9억9,800만달러로 한달 평균 8,310만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4년 한달평균 유학·연수경비 5,409만달러에 비해 53.6% 늘어난 것이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유학 및 연수경비는 9,007만달러에 불과, 한달 평균 750만달러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94년 한달평균 548만달러보다 36%이상 늘어난 것이지만 내국인의 유학 및 연수경비 증가율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이때문에 지난해 여행수지적자는 12억2,290만달러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해외유학 및 연수부문 적자가 9억792만달러를 기록,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해외 유학·연수비 지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미국등 일부국가 대학수업료가 오르고 있는데다 「도피성 유학」등 무분별한 해외유학 풍조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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