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차원·북지원 대비/정부 내달 확정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따라 올해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쌀을 전량 가공용이 아닌 주식용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방침이 확정되면 80년 냉해로 인한 대흉작으로 81∼83년사이 1천8백96만섬의 주식용 쌀을 수입한 이후 처음 주식용쌀을 도입하는 것이 된다.
20일 재정경제원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UR협상 타결에 따라 지난해분 의무도입물량 35만섬은 인도에서 가공용을 수입했으나 올해 도입분 44만섬은 국내 쌀재고 유지를 위해 밥을 지어먹을 수 있는 주식용으로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수입대상국은 한국과 같은 자포니카계통의 쌀을 생산하는 미국 호주 중국등이 검토되고 있다.
재경원관계자는 최근 쌀값 급등으로 정부재고미를 방출함에 따라 정부재고량이 5일 현재 5백35만섬으로 줄었지만 쌀 수입이 불가피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하고 그러나 안보차원과 흉작 및 북한 지원등에 대비해 주식용 쌀을 수입하는 문제에 대해 정부내 관계자들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어 내달중 주식용쌀 수입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배정근 기자>배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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