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외국기업의 국내 채권(원화채권)발행을 7월부터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도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또 외국기업이 발행한 채권중 50%까지는 해외판매를 허용, 달러나 엔화채권처럼 원화채권도 국제금융시장에서 자유롭게 유통되도록 할 방침이다.
재경원이 발표한 「외국인 원화채권발행 자유화방안」에 따르면 국내에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외국인대상에 신용평가등급 BBB이상의 외국정부·공공기관·금융기관·기업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외국기업의 국내채권발행허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위해 자본시장의 문을 열고 ▲자본의 해외유출촉진으로 통화·환율부담을 경감하려는 것인데 재경원은 『원화채권의 해외판매허용으로 달러·엔화표시채권이 미국 일본외 지역에서 자유롭게 매매되는 것처럼 우리나라 채권도 국제유통시장이 형성되는 셈』이라고 밝혔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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