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하락 감안 250억달러로 낮춰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목표가 무려 50억달러이상 하향조정됐다.
반도체 제조업계는 최근의 반도체 가격 하락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당초 정했던 307억달러의 반도체수출목표를 도저히 달성할 수 없어 목표를 250억달러로 하향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수출목표 하향조정은 다른 품목의 수출이 그만큼 잘돼 보충되지 않을 경우 그대로 무역수지 적자폭에 더해지는 것을 의미하며 통산부가 올해 무역적자규모를 70억달러로 잡은 것을 감안하면 다른 품목 수출이 특별히 잘 되지 않을 경우 전체 적자규모는 100억달러를 훨씬 넘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반도체는 세계 개인용컴퓨터(PC) 수요감소 등으로 16메가D램과 4메가D램의 4월중 평균가격이 개당 24.5달러와 7.0달러로 떨어졌다.
올 1·4분기중 반도체 수출액은 61억4,700만달러로 당초 예상했던 61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그런대로 호조를 보였으나 4월부터 급락하면서 올해 반도체 수출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이백규 기자>이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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