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강력반발 갈등심화 예상신한국당이 금명간 무소속의 임진출 당선자(경북 경주을)를 영입해 15대국회 원내과반의석인 1백50석을 확보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4·11총선에서 신한국당이 1백39석을 획득함으로써 형성됐던 여소야대정국은 총선 40여일만에 여대야소구도로 바뀌게 됐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국민회의와 자민련, 민주당등 야권은 신한국당이 과반수를 확보하는 대로 헌법소원과 함께 장외투쟁에 나서는 등 강경대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그동안 영입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여야관계는 정면대결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과반수확보에 따라 일단 안정적 정국운영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판단아래 가능한 한 법정기일인 6월5일 개원할 수 있도록 야당측과 개원협상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한 고위당직자는 『안정의석 확보라는 목표가 달성된 만큼 여유를 갖고 야당과의 협상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야3당은 이날 여당의 과반수확보 방침을 야당과의 협상거부로 규정하고 금주중에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자동차용 스티커 제작및 배포, 부정선거사례 전시회, 당보가두배포 등 1단계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총무는 『여당이 국민이 부여해준 여소야대분할구도를 인위적으로 깨뜨리는 것은 헌정파괴행위』라며 『이제 여야개원협상에 응할 명분이 없다』고 강경투쟁방침을 밝혔다.<정광철·김광덕 기자>정광철·김광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