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연합·내각제개헌 등 능동대처 시사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18일 『내년에는 정당간의 정권교체뿐 아니라 영남지역에서 비영남지역으로의 지역간 정권이동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적당한 기회에 지역간 정권교체문제를 당에서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향후 공론화추이에 따라 내각제개헌 또는 지역간 정권연합문제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이와관련, 김총재의 한 측근은 『당내 공론화과정에서 내각제 또는 권력분점을 통한 충청 TK권과의 지역연합주장등이 대세를 이룰 경우 김총재는 자연스럽게 이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총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5·18 추념식에 참석, 『수평적 정권교체를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5·18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총재는 『한 지역이 37년이나 통치하며 인사와 개발에 있어서 차별을 계속해서는 안된다』면서 『어느 지역이 됐건 이번에는 지역적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역적 정권교체론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어 『5·18은 반드시 국가기념일로 제정돼야 한다』면서 『정부·여당의 5·18수사는 정략적으로 진행됐으므로 재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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