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환상의 나라로 동심초대제7회 서울인형극제가 8개국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23∼26일 서울 4개 극장에서 동시에 올려진다. 23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희단거리패(「산너머 개똥아」)와 서울인형극회(「심청전」)의 개막공연에 이어 24∼26일 꿈나무극장, 어린이육영회관, 목동 청소년회관,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매일 각국의 다른 작품이 공연된다. 시간은 하오 1시, 3시30분.
참가국은 뉴질랜드 독일 러시아 미국 중국 필리핀 일본(3개 극단) 한국(7개 극단). 독일의 휘구렌 테아터 튀빙겐은 70분짜리 본격적인 성인극 「밤의 얼굴」을 선보인다.
청각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하는 일본의 히도미수화인형극단은 대사없이 자막을 이용, 현지언어로 의미를 전달하는 전통이 오랜 극단으로 주목할 만하다.
또 중국의 담지원인형극장은 「저팔계 미녀를 유혹하다」를 통해 혼자 저팔계 손오공 미녀로 분하는 능숙한 1인3역의 인형연기를 선보인다.
서울의 공연일정 외에 여주(25일까지) 춘천(29일) 강릉(31일)에서 일부 극단이 참가하는 순회공연도 마련돼 있다. 723―8930<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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