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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통업태 어떻게 다른가

입력
1996.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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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마켓­할인점·창고형매장 장점 결합/수퍼센터­식품비중 높고 미국서 급성장유통업계에 거센 변혁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하이퍼마켓 슈퍼센터 카테고리킬러등 신유통업태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기만 하다. 유통시장의 전면개방으로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신유통업태의 종류와 특성을 알아본다.

▲하이퍼마켓=식품비중이 높은 슈퍼마켓과 가격이 싼 할인점 그리고 셀프서비스방식의 창고형매장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다. 농수축산물등 식품분야에 있어 신선도와 가격경쟁력에서 다른 업태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 땅값이 싼 도심외곽에 대형규모의 매장을 갖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카르푸외에 한화유통 거평 진로유통등이 합작이나 독자형태로 하이퍼마켓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슈퍼센터=하이퍼마켓과 비슷한 형태. 유럽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하이퍼마켓의 개념을 미국식으로 전환, 미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식품과 공산품의 비중이 7대3 정도로 특히 식품비중이 높은 편. 매장규모는 하이퍼마켓보다 작은 편이다. LG유통 삼성물산 해태유통 선경유통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슈퍼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회원제창고형도소매업=매장을 창고형태로 단순화하고 회전율이 높은 상품을 집중 판매하는 한편 회원제로 운영하고 묶음판매방식을 채택, 신업태중 가격인하폭이 가장 큰 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프라이스클럽 뉴코아의 킴스클럽을 비롯해 최근 인천에 들어선 한국마크로가 이에 해당한다.

▲디스카운트스토어=신세계백화점의 E마트 그랜드백화점의 그랜드마트등으로 잘 알려져있다. 셀프서비스에 의한 대량판매방식으로 농수산물부터 공산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카테고리킬러=디스카운트스토어의 일종. 특정계열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통해 가격파괴를 이끌어내고 있다. 미국의 더리머티드(여성의류)와 토이자러스(완구)등이 대표적인 형태. 컴퓨터유통업계에서 가격파괴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세진컴퓨터랜드도 일종의 카테고리킬러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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