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권 차례로 발행계획「바람도 촉이 튼다//나무 나무로 옮겨 앉는/바람의 연둣빛 촉들//어떤 나무는/허전한 뜰에서 눈을 뜨고/어떤 나무는/산자락에서 하늘 우러러 귀를 세우고//나는 지금/어느 자리에 서 있는가/몸 속 어디쯤 촉들을 틔우는가?//햇살도 싹이 터/하늘 귀퉁이 환한/뜨락에서」(박두순의 「봄나무」).
최근 활발하게 동시를 창작하고 있는 시인들의 대표작을 묶은 동시집이 예림당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시인 1명에 1권으로 30권분량이 예정된 동시집 시리즈는 시마다 섬세한 컬러삽화를 곁들여 읽는 재미와 흥을 돋워준다. 1차분으로 노원호, 박두순, 정두리, 이창건씨의 선집이 나왔고 손동연, 하청호, 이준관, 유경환씨의 동시집이 곧 출간된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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