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컴퓨터도 이용 원격 통신망 수업방송통신대(총장 한완상)는 17일 98년부터 대학원과정을 신설, 2천명의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대는 그동안 학부과정으로만 운영돼 왔는데 대학원 과정을 신설함으로써 방송교육만으로도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방송대 백삼균기획실장은 『그동안 실질적으로 상위학력 취득의 길이 막혔던 30여만명의 방송대 졸업생과 독학사들에게 석·박사학위 취득의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대가 밝힌 「장기발전계획안」에 따르면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1차적으로 98년 경영·환경대학원 등 2개 특수전문대학원을 시범적으로 운영, 미비점을 보완한 뒤 99년부터 학과별로 1천명 정원의 「원격대학원」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신설될 「원격대학원」의 수업은 방송을 통한 방식 외에 인터넷 등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한 「통신망 수업」으로 이뤄지며 석·박사과정의 수준을 감안, 1∼2주일 동안의 합숙세미나도 포함된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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