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만총통 취임… 정상회담 용의 밝힐듯【도쿄=신윤석 특파원】 이등휘(리덩후이)대만총통은 20일 취임식 연설에서 중국 방문 용의를 밝힐 예정이라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취임식 연설 전문에 따르면 이총통은 『장래 필요가 있을 경우 대륙을 방문할 용의가 있으며 대만과 중국의 의사소통과 협력의 신시대를 열기 위해 중국의 최고 지도자와 만나 직접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밝힐 계획이다.
이같은 입장표명은 지난해 6월 이총통의 미국방문을 계기로 악화된 중국과 대만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종전의 노선을 크게 전환한 것으로 중국측의 대응이 주목된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이총통은 지난해 1월 강택민(장쩌민)중국 국가주석이 양국정상의 상호방문 및 정상회담개최 등 8개항목을 제의한 데 대해 중국이 대만을 대등한 정치주체로 인정할때까지는 중국과 정치분야의 직접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만 이 총통 11월 방일 추진
【도쿄=신윤석 특파원】 이등휘(리덩후이)대만총통의 11월 일본 방문이 추진되고 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9일 대북(타이베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교토(경도)대학 출신인 이총통이 교토대학 설립 100주년 행사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이 일·대만 관계자들 사이에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독립주장 가두시위
【대북 AFP=연합】 대만인 1만명 이상이 19일 수도 대북(타이베이)에서 대만을 중국과 공식적으로 분리하라고 요구하면서 시위행진을 벌였다.
37개 야권단체 소속 시위자들은 이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 아니다」고 외치면서 타안 공원에서 시청으로 행진한 후 밤까지 집회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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