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최초 학생 해외연수 경비지원·학점인정국제화·세계화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한양대가 자체 경비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어학연수 등 적극적인 세계화교육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양대는 올해 여름방학동안에 어문계열 학생 230명에게 해외어학 및 문화교육을 실시키로 결정하고 연수경비의 절반가량인 1억3,800여만원을 흔쾌히 지원키로 했다. 근래들어 일반기업체·관공서 등에서 직원들의 해외연수나 배낭여행을 장려하고 있지만 대학이 연수경비를 보조하면서까지 학생들의 해외어학연수에 관심을 쏟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한양대가 계획하고 있는 해외어학 및 문화교육은 세계화한 한양인을 길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해외연수에 참여하게 되는 학생들은 인문·사범대학등 어문계열 9개학과 재학생들. 이들은 7월부터 두달간 중국, 일본등 동북아시아와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등 구미지역에서 특색있는 세계화 교육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우선 대만 정치대, 캐나다 토론토대, 영국 뉴캐슬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및 브레멘대, 일본 동해대, 프랑스 앙제르대 등 자매결연대학의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충실한 어학교육을 받는다. 또 어학교육과는 별도로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분야에 대해 폭넓은 지식과 안목을 키우는 기회를 갖는다.
학교측은 특히 4∼8주 동안의 연수기간에 학점을 이수할 경우 이를 인정, 학생들의 어학연수 열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한양대는 올해초부터 외국인 교수 30여명을 초빙,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양및 실용영어회화교육을 실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양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국제적 적응능력과 안목을 키우고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해외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정진황 기자>정진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