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산업도 추진고합그룹은 러시아 연해주에서 벌이고 있는 농축산물생산사업이 큰 성과를 보임에 따라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고합그룹은 올해부터 99년까지 러시아의 연해주에 1,200만달러, 아무르주에 1,300만달러 등 총 2,500만달러를 투자해 99년에는 콩 8만5,000톤, 밀 5만톤, 보리4만톤, 귀리 2만5,000톤을 생산하고 젖소 및 육우 1만마리를 사육할 계획이다.
고합은 또 내년부터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 밀 귀리 등 농산물과 젖소에서 나오는 우유를 가공해 두부 두유 치즈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드는 농축산물가공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러시아 연해주와 아무르주 두 곳에서 농축산물 생산사업을 하고 있는 고합은 경지면적을 계속 확대, 올해 1만8,000㏊에서 99년에는 9만3,000㏊로 늘릴 계획이다.
고합은 러시아지역의 농축산물 생산사업이 생산량 중 최소한 50%는 국내에 반입할 수 있어 주요 곡물을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식량안보에도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러시아거주 한인들의 정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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