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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서 나온 주부 납치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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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서 나온 주부 납치 강도

입력
199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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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김혁 기자】 경기 안양경찰서는 17일 은행에서 나오는 주부를 납치, 금품을 빼앗은 공제섭씨(26·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등 2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달아난 손정균씨(26·무직)를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공씨등은 13일 하오2시께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 국민은행지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정모씨(42·여)의 프라이드 승용차 안에 숨어있다가 은행에서 나온 정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등 32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이어 정씨의 손발을 묶어 승용차 뒷좌석에 태운 뒤 4시간여동안 서울 양재동 등지를 돌아다니다 안양시 호계동 럭키아파트 110동 지하 주차장에 정씨와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수표를 추적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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