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이 지난주와 이번 주에 걸쳐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과 구자경 LG그룹명예회장 장치혁고합그룹회장 유창순 전전경련회장 등 대북관련 대기업총수 등과 비공개리에 잇따라 만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이와관련, 청와대측은 『김 대통령이 경제전반에 대해 경제계원로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고 밝혔으나 면담인사 가운데 정·장회장 등 평양을 방문했거나 대북투자에 적극성을 보여온 인사가 많아 북한의 4자회담수용이후 대북경협문제에 관한 의견수렴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북한이 결국 4자회담을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김 대통령은 그후 대북경협문제에 관한 중·장기 구상을 가다듬기위해 의견을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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