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7.2%·소비자물가상승률 4.7%한국은행은 17일 올해 경상수지적자가 당초 전망치(64억달러)보다 15억달러가 더 많은 7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수정전망했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65억달러(4월발표), 산업연구원(KIET)의 73억달러(3월발표)등 다른 경제예측기관들에 비해 가장 많은 규모다.
한은은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무역적자는 23억달러로 작년(47억5,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어들겠지만 무역외수지적자와 이전수지적자가 작년(40억7,000만달러)에 비해 대폭 늘어난 56억달러에 달해 경상수지적자가 7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GDP성장률)은 7.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1월 분석(7.4%)에 비해 약간 낮아진 것이긴 하지만 잠재성장률(7%내외)을 여전히 웃도는 것으로 경기연착륙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또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3.4%)보다 낮은 1.3%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농산물가격이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성장둔화에 따라 서비스 및 공산품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7%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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